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1.30 16:51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30일 주식시장에서는 전날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 발표에 따라 건설 및 시멘트주가 무더기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의 성신양회우와 성신양회2우B, 코스닥의 보광산업, 고려시멘트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시멘트 제조업체 성신양회우(004985)는 전날 정부가 발표한 24조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 가운데 20조원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사용된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29.89% 상승한 1만2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신양회2우B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9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스콘 생산업체 보광산업(225530)와 시멘트 제조사 고려시멘트(198440) 역시 예타 면제에 따른 수혜기대주로 주목받아 상한가에 도달하며 각각 5850원, 375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상한가에 도달했던 노루페인트우(20.26%), 성신양회3우B(18.81%), 성신양회(16.87%), 동아지질(12.25%), 한일시멘트(12.00%), 아세아시멘트(10.30%) 등 건설·시멘트주가 무더기 급등세를 보였다.

이밖에도 라이브플렉스, 보해양조, 노랑풍선 등이 급등했다.

라이브플렉스(050120)는 경남제약의 최대주주 마일스톤KN펀드에 최다 출자한 듀크코리아 인수를 둘러싸고 넥스트BT와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25% 이상 급등했다.

보해양조(000890)는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일당과 함께 댓글을 조작했다는 혐의로 받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테마주로서 8% 이상 뛰었다. 보해양조는 사외이사로 있는 유시민 전 이사장이 여러 차례 정계복귀 의사가 없음을 밝혔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유력한 차기 후보로 언급되며 대표적인 유시민 테마주로 지목돼 왔다.

여행업체 노랑풍선(104620)은 코스닥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12.52% 급등한 3만4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98%), SK하이닉스(3.41%), 현대차(1.17%), 셀트리온(2.14%), LG화학(0.26%), 포스코(6.15%) 등은 강세를 보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1.02%), SK텔레콤(3.36%)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07%), 신라젠(0.28%), 바이로메드(1.33%), 스튜디오드래곤, 아난티(5.98%) 등이 상승한 반면 CJ ENM(0.88%), 포스코켐텍(0.50%), 메디톡스(0.99%), 에이치엘비(0.94%), 코오롱티슈진(0.26%)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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