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30 17:07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937억원, 영업이익 159억원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30일 한미약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좋았고 글로벌 바이오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3% 늘어난 2937억원, 영업이익은 1024.3% 증가한 159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17.3%, 영업이익은 50.5% 상회했다”고 밝혔다.

서미화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0.8% 늘어난 1조160억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836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개별실적은 대형 품목인 로수젯(고지혈증 치료제), 아모잘탄(고지혈증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ETC)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어 올해도 약 10%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자회사인 북경한미약품(지분율 73.7%)은 작년에 허가받은 품목(진행거담제 및 항히스타민제)들이 올해 출시 예정으로 제품믹스 개선으로 연간 하이싱글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정밀화학은 전년 동기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올해도 회복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약품은 올해도 매출액 대비 20~25% 수준의 연구·개발(R&D)비를 지출할 것”이라며 “특히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이 진행돼 약 400억원 수준의 비용이 예상된다. 수익성을 지키기 위한 판관비 효율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롤론티스의 허가에 주목했다”며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의 약효 지속 플랫폼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약물로 지난해 12월 신약허가신청이 완료됐다. 올해 4분기나 내년 1분기에 승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비만·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올해 3분기에 임상 1상이 종료될 예정이며, 급성 골수성백혈병치료제 FLT3와 단장 증후군 치료제 랩스 GLP-2 아날로그의 임상 1상 진입도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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