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1.30 17:47
(자료제공=다방)
(자료제공=다방)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원룸 가격 변동폭이 가장 큰 자치구는 용산구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 데이터 분석센터가 발표한 ‘2018년 서울시 월간 원룸 월세 추이’에 따르면 지난해 원룸 월세 변동폭이 제일 컸던 곳은 용산구였다.

용산구는 평균 월세가 제일 높았던 6월에는 69만원, 제일 낮았던 10월에는 46만원으로 최고와 최저월세 차이가 23만원에 달했다.

또한 월세 변동성(표준편차)에서도 6.14로 25개구 중에서 가장 큰 변동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노원구와 서초, 중랑구의 월세 변동성(표준편차)은 각각 3.37과 3.35, 3.08을 기록했다.

서울 서남권인 강서, 관악, 구로, 금천구는 월세 변동성이 1에 가까워 비교적 월세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25개구 가운데 원룸 월세 변동폭이 가장 적었던 곳은 미아, 장위, 수유동이 있는 강북구로 월세 변동성(표준편차) 0.37이었다. 또 월세 최고와 최저 달의 차이도 1만원으로 집계돼 월세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한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로 구성된 동남권은 서울에서 가장 높은 월세를 기록하는 권역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남구와 서초구는 월세가 제일 낮았던 4월과 5월에도 각각 56만원, 55만원을 기록해 다른 지역의 평균 보다 10만~15만원 가량 월세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강규호 스테이션3 데이터 분석센터 파트장은 “원룸 월세시장은 아파트 전월세·매매 시장과 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 정책이나 부동산시장 영향보다는 주 수요층인 2030세대의 대학 입학, 취업, 결혼 등에 맞춰 변동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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