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1.31 00:01
버닝썬 클럽·강남 경찰서 유착의혹 (사진=MBC 캡처)
버닝썬 클럽·강남 경찰서 유착의혹 (사진=M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클럽 '버닝썬'과 강남 경찰서와의 유착 의혹에 대해 "즉각 조사하라"고 밝혔다.

30일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행정안전부는 버닝썬 클럽과 강남경찰서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 즉각 조사할 것을 촉구한다. 어제 제가 관련 영상을 봤는데 피해자 김씨의 진술을 100% 다 신뢰할 수는 없지만 피해자 김씨가 클럽 관계자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경찰은 여기에 피해자 김씨에게 2차 폭행을 가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을 보면 경찰은 피해자의 호소는 철저히 외면하고 클럽 측의 이야기만 절대적으로 맹신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찰과 클럽이 특수 관계가 아니라면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 연출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2009년에도 강남서 역삼지구대는 유흥업소로부터 매달 금품 상납을 받고 단속을 무마해준 사실이 적발돼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혹여나 2009년 사건의 재판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다. 이번에도 버닝썬 클럽과 강남서의 유착관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행정안전부에서는 의혹없이 철저히 밝혀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피해자 A씨는 지난해 11월 24일 버닝썬 클럽에 갔다가 직원 등이 여성을 강제로 데려가는 것을 목격, 이를 말리다 클럽 관계자들에게 1차 폭행을 당하고 클럽 밖에서 2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경찰에 신고했지만 자신이 체포당했고, 폭언과 욕설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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