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1.31 08:11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3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금리인상에 대해 강한 인내심을 두겠다고 발언한 영향으로 급등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34.9포인트(1.77%) 급등한 2만5014.86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41.05포인트(1.55%) 상승한 2681.0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4.79포인트(2.2%) 급등한 7183.0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조절 언급 등이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연준은 29일부터 이틀간 개최한 FOMC를 마치고 연방기금금리 유도 목표를 현 수준인 2.25~2.50%로 유지하고 경제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져 연내 금리인상에 강한 인내심을 두겠다고 표명했다.

더불어 민간조사기관 오토매틱테이터프로세싱이 1월 민간부문 신규 고용자수가 전월 대비 21만3000명으로 시망전망치인 18만5000명을 웃돈 지표가 발표되며 지수 상승을 자극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미국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작용한 가운데 혼조양상을 보였다. 주요 제조업체 등의 실적이 예상치보다 높게 발표되며 전일 대비 1.28포인트(0.36%) 오른 358.51에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시장은 1월 FOMC 이후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후퇴하면서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3%포인트, 금리정책 전망이 반영되는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0.06%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29일 미국 정부가 정치 불안 사태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 대해 제재를 발표하고 지난주 원유 재고가 시망전망치를 밑돌면서 전일 대비 1.32달러(1.7%) 상승한 배럴당 53.31달러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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