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1.31 11:05

"서울시,인천시가 요청한 청라국제도시 연장 안도 적극 검토하라"

장상기 서울특별시의회 서부지역 광역철도건설 특별위원회 위원장 (사진=서울시의회)
장상기 서울특별시의회 서부지역 광역철도건설 특별위원회 위원장 (사진=서울시의회)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서부지역 광역철도건설 특별위원회는 지난 30일 제2차 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도시교통실로부터 원종~홍대선 추진경과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원종~홍대선은 부천시 원종부터 서울시 홍대입구까지 총 16.3㎞를 연결하며 총 사업비 2조1664억원이 소요되는 민자사업으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있다.

특별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원종~홍대선 전용차량기지 △신정차량기지와의 통합차량기지 건설 △정거장 간 거리가 멀게 계획된 디지털미디어역과 홍대입구역 사이에 성산역을 건설하는 안 등을 포함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수행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인천시 요청으로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하는 안도 함께 검토 중에 있다.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원종~홍대선이 서울시 서부권역(양천·강서·마포)과 부천시를 연결하는 교통축 상에 지하철 등 대량 교통수단이 부재해 도로상에 극심한 교통혼잡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인천시가 요청한 청라국제도시 연장 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검토하되 이미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있는 원종~홍대선은 우선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현재 원종~홍대선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상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도록 해 재정부담을 줄일 수는 있으나, 사업자 참여와 협의 등으로 사업추진이 불투명하고 사업지연이 우려되는 만큼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장상기 특위위원장은 “화곡~까치산역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구간에 대한 검토도 병행하고 신속하게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원종~홍대선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원종~홍대선이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위원회 모든 위원들은 물론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협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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