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1.31 12:49
(이미지제공=쿤텍)
(이미지제공=쿤텍)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보안 전문기업 쿤텍은 독일 브이엠레이(VMRay)의 악성코드 공격 탐지 및 대응을 위한 샌드박스 '브이엠레이 애널라이저(VMRay Analyzer)'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브이엠레이 애널라이저는 지능형 동적 분석 가능 솔루션이며,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및 내부구축형(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된다.

샌드박스는 특정한 공간 내에서 프로그램 또는 코드를 실행시켜 외부 요인에 의한 공격을 배제하도록 운영되는 시스템으로, 주로 악성코드 공격을 방지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이용된다. 기존의 샌드박스는 지능형 악성코드 공격을 탐지하지 못하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또한 처리 프로세스가 복잡해 실시간 대응에 있어서 성능이 떨어지며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다.

브이엠레이 애널라이저는 호스트 컴퓨터 1대에서 다수의 운영체제를 동시에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가상 플랫폼 기술인 하이퍼바이저 레벨 샌드박스로, 기존 샌드박스 솔루션의 한계를 보완한다. 

가상머신의 내부 상태를 분석해 외부 침입을 탐지하는 가상머신 내부정보 분석(VMI)과 브이엠레이의 자체 모니터링 기술인 ITM을 사용해 모니터링을 위한 별도 에이전트를 설치할 필요 없이 외부에서 대상 시스템의 활동을 감시한다. 이를 통해 악성코드의 오탐지를 극복하고 의심스러운 행위의 분석 및 탐지율을 높였다.

또한 브이엠레이 애널라이저는 악성코드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화된 모니터링 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모니터링 방식은 악성코드의 동작 흐름(커널 점프, COM 객체 등)을 정보손실 없이 정확하게 추적 가능하게 한다.
 
방혁준 쿤텍 대표는 "다양한 하이퍼바이저 및 하드웨어에 유연하게 연동할 수 있고, 기존 샌드박스 기술의 단점을 극복한 브이엠레이 애널라이저는 현재 전 세계 다양한 주요 기업과 보안업체에서 도입하고 있다"며 "쿤텍은 고객이 악성코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브이엠레이 애널라이저의 국내 출시를 결정했으며, 쿤텍 자체 개발 제품인 IoT 악성코드 분석 도구 '몰리브'와의 연동을 통해 IoT 악성코드까지 모두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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