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1.31 11:24
김석민(왼쪽) 메딕션 대표와 박정우 서틴스플로어 대표가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틴스플로어>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서틴스플로어가 가상현실(VR)과 뇌파 분석 기술을 접목해 심리 치료 및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이 되는 VR 멘탈 헬스케어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서틴스플로어는 메딕션과 가상현실 정신건강관리 솔루션 개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서틴스플로어는 ‘캄앤이머스’라는 브랜드를 통해 의학적으로 심리 안정 효과가 검증된 VR 콘텐츠를 제작하고 최적의 사용자 경험이 가능한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 시뮬레이터 의자 등의 하드웨어와 분석 솔루션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메딕션은 중독 진단과 치료에 특화된 생체신호분석 기술을 연구해온 전문 기업으로 뇌파를 측정·자극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서틴스플로어의 심리 안정 VR 프리미엄 콘텐츠에 메딕션이 보유한 뇌파분석 솔루션을 결합해 사용자의 상태를 측정하고 분석하는 가상현실 정신건강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에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사용자가 대자연을 비롯해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정교하게 구현된 VR 콘텐츠를 감상하는 동안 뇌파 및 스트레스 수치 등 지표 변화를 측정하고 이를 통해 구축된 빅 데이터를 분석해 리포트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통해 심리적 안정에 기여할 예정이다. 

의학계에서도 가상현실 치료가 뇌 신진대사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점에 주목하며 VR 기술을 활용한 멘탈 헬스케어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향후 개발될 가상현실 정신건강관리 솔루션을 통해 심리 치료가 필요한 환자군뿐만 아니라 수험생 및 바쁜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에 이르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정우 서틴스플로어 대표는 “서틴스플로어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의 공동사업을 통해 의학적 검증 과정을 거쳐 신뢰도 높은 심리 안정 VR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메딕션의 정교한 뇌파 분석 솔루션을 더해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