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31 14:17

“흑자 전환 도전하겠다”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 힘입어 연간 매출액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매출액이 3조7048억원으로 전년(3조4946억원)보다 6.01%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641억원을 기록해 적자가 이어졌지만, 지난해보다는 적자폭이 다소 줄었다.

지난해 말 실적 회복세가 뚜렷했다. 4분기 매출은 1조526억7700만원으로 전년(9021억원)보다 16.68% 늘었고 영업손실도 34억8200만원으로 전년(257억3800만원 손실)보다 개선된 수치를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39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렉스턴 스포츠 등 신차 출시 효과에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출시를 계기로 제품 믹스가 한층 개선되면서 판매가 전년 대비 소폭(0.3%) 감소했음에도 매출은 오히려 6.0% 증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 칸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코란도 출시도 앞둔 만큼 올해 창사 이래 최대 판매목표 달성을 통해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신형 코란도 출시도 앞두고 있는 쌍용차는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의 선전으로 내수 판매 9년 연속 성장세와 함께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올해 역시 렉스턴 스포츠 칸 및 코란도 출시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이 완전히 새로워지는 만큼, 올해 흑자전환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