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01.31 15:34

'김경수의 드루킹과 8만 건 댓글조작 공모' 지적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한국당 당대표 경선주자인 김진태 의원이 31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원성훈 기자)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한국당 당대표 경선주자인 김진태 의원이 31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31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대선은 여론조작으로 치러졌으니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김경수 경남지사를 정조준 해 "드루킹이 1억 건의 기사댓글을 조작하고, 그 중 김경수가 8만 건 공모했다면 이건 여론조작에 의해 실시된 대선 아니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2012년 대선에서 국정원 댓글로 인한 부정선거라고 민주당이 얼마나 주장했었나"라고 반문했다.

또한 "바둑이(김경수)가 구속됐으니 경인선을 알고있는 김정숙이나 광화문(청와대)는 공범 아니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주자인 김 의원의 이 같은 '대선무효' 발언은, 또 다른 한국당 당대표 경선주자들의 향후 태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당 내부에선 '대여투쟁의 선명성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잖은 상태다. 또 향후 '대선 불복 프레임'을 둘러싼 여야 간의 치열한 정쟁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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