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1.31 17:25

강남구 0.59% 하락

(자료제공=한국감정원)
(자료제공=한국감정원)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4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1월 넷째 주(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0%, 전세가격은 0.13% 하락했다.

서울은 매매가격이 0.14%, 전세가격은 0.24% 떨어졌다. 전주보다 하락폭이 더 컸다.

강북 14개구 중 광진(-0.15%)·성동(-0.10%)·마포구(-0.10%)는 거래급감에 따른 급매 누적으로, 서대문(-0.13%)·동대문구(-0.11%)는 신규 입주단지 인근 구축 위주로, 노원구(-0.10%)는 상계동 구축 매물 누적으로 하락했다.

강남 4구는 개포동 구축 위주로 떨어진 강남구(-0.59%)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4구 이외에 양천구(-0.10%)는 목동 구축 위주로, 동작구(-0.10%)는 신규 입주물량이 있는 흑석·노량진동 위주로 떨어졌다.

인천 계양구(+0.02%)는 3기 신도시 개발 기대감과 공급부족으로 상승했다. 반면, 연수구(-0.09%)는 신규 입주물량 증가 및 투자수요 위축 등으로 하락했다.

수원 장안구(+0.11%), 양주시(+0.06%), 부천시(+0.04%), 여주시(+0.02%)는 상승했으나 나머지 지역은 보합 또는 떨어졌다. 수원 장안구는 화서역 인근 개발호재로, 양주시는 옥정지구 교통망(GTX-C, 지하철 7호선) 개선 기대감으로, 부천시는 교통망(GTX-B) 개선 기대감이 아파트 값 상승의 원인으로 해석된다.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0.24%를 기록하며 14주 연속 하락했다.

강북 14개구 중 성북구(-0.21%)는 길음뉴타운, 서대문구(-0.14%)는 홍제동 등 신규 입주단지와 인근 매물 증가, 노후단지 수요 감소 등으로 14개구에서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송파 헬리오시티, 하남 미사지구 등 대규모 신규 입주 여파로 강남4구를 비롯해 동작(-0.22%)·영등포구(-0.18%) 등 입지가 불리하거나 매물이 누적된 대단지 중심으로 11개구 모두 떨어졌다.

인천과 인근 대체가능 지역(김포 등)의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구도심 노후단지와 비역세관 등을 중심으로 계양구(-0.01%)는 하락 전환했고, 연수(-0.41%)·중구(-0.31%) 등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성남 분당구(-0.37%)는 일부 학군수요는 있으나, 인근 신규 입주단지로의 수요 이동과 매물 누적으로 전세가격이 하향 조정되며 하락폭이 커졌다. 구리(-0.09%)는 갈매지구, 인근 남양주 다산진건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입주 예정 물량 증가의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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