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02 05:05

설날에는 오후 2시 빈발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설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정부가 교통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2017년) 설 명절 전후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만1580건이다. 이로 인해 2만379명(사망 259명, 부상 2만120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

특히 연휴 전날의 사고 건수는 670건(일평균)으로 연간 일평균(607건) 보다 더 많이 발생했다. 사고 현황을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연휴 전날과 첫날은 오후 6시 전후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설날에는 오후 2시가 가장 많았다.

명절에는 가족 단위의 차량 이동이 늘기 때문에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가 176명으로 평소 153명 보다 23명(15%) 더 발생한다. 또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비율도 평상시 보다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교통사고를 줄이려면 운전 중에는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졸리거나 피곤할 때는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운전해야 한다. 차에 타면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꼭 하고 어린이는 반드시 체형에 맞는 카시트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음복 등으로 가볍게라도 음주를 했다면 절대 운전하지 말고 반드시 술이 깬 후에 움직이도록 한다. 또 고향으로 출발하기 전 엔진, 제동장치 등 차량점검을 실시하고 타이어의 마모상태와 공기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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