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1.31 17:16
(사진=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SNS)
(사진=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SNS)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우리는 2월 말 아시아 모처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밤 방송된 폭스뉴스 앵커 션 해니티와의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2월 말에 회담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북한이 현재 동의한 것이고, 우리도 마찬가지로 동의한 것”이라며 2월 말 회담 개최를 공식화했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2차 정상회담 개최지와 관련해 “우리는 그것(정상회담)을 아시아의 모처에서 할 것”이라며 “그곳이 좋아 보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국가나 도시까지는 거론하지 않았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이 회담 후보지로 아시아를 특정해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베트남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은 베트남 정부가 2차 북미 정상회담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수도 하노이에서 김 위원장의 국빈 방문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 장소에 팀을 파견할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 뿐 아니라 북한 주민들의 더욱 나은 삶을 위해 초석을 다져 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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