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2.01 09:04
'극한직업' 양현민 (사진=영화 스틸컷)
'극한직업' 양현민 (사진=영화 스틸컷)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양현민이 영화 '극한직업'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악역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양현민은 개봉 8일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극한직업'에서 무자비한 악당 이무배(신하균 분) 조직의 넘버3 자리를 노리는 홍상필 역을 맡아 짠내 폭발 악역으로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극 중 홍상필은 보스의 눈에 들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몸과 마음이 고생하는 캐릭터로 악당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안타까움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자신의 조직원들끼리 싸우는 내용을 중계하는 장면에서는 목소리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등 이무배, 테드 창(오정세 분)과 함께 극의 한 축을 담당하며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영화 '바람바람바람', '스물', '힘내세요, 병헌씨' 등을 통해 이병헌 감독과 오랜 시간 인연과 신뢰를 쌓아온 양현민은 <극한직업>에도 출연하며 ‘이병헌 감독의 페르소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존재감 갑(甲) 신 스틸러로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배우 양현민이 또 다른 작품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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