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2.01 09:24

최민수 "운전자 A씨와 시시비비 따져야 할 부분 많아"

(사진=MBN 뉴스 단독 보도 내용 캡처)
(사진=MBN 뉴스 단독 보도 내용 캡처)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배우 최민수(57)가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최민수 부부 에피소드를 방송할 예정이었던 '동상이몽2'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29일 최민수 씨를 보복운전과 특수협박, 모욕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이날 밝혔다.

당시 피해 차량의 운전자 A씨는 최민수의 차를 피하지 못해 수백만원대 수리비가 발생했다며 그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 최민수는 앞 차량이 차선을 걸친 채 주행해 진로를 방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민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1차선 주행 중 2차선에서 '깜빡이' 표시등을 켜지 않고 상대 차가 치고 들어왔다. 급정거를 했는데 상대가 이 점을 인지하고서도 계속 그냥 갔다”며 “경적을 울리며 실랑이를 벌이는 와중에 A씨가 '연예계 활동을 못 하게 해주겠다', '산에서 왜 내려왔냐'고 막말을 하더라”고 말했다.

보복운전으로 상대 차가 망가졌다는 것에 대해서는 "상대 차에 못으로 찍힌 것 같은 손해가 있었다. 그러나 내 차는 앞뒤 범퍼가 고무라 그런 흔적이 남을 수가 없다"며 "이 부분에서는 더 시시비비를 따져봐야 할 부분"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최민수의 이번 논란이 더욱 대중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최민수 부부가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합류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최민수 부부의 녹화분은 2월 4일 첫 공개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SBS 관계자는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며, 방송 여부 또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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