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2.01 11:53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안랩이 '설 연휴 사용기기별 보안수칙'을 1일 발표했다. 

각종 프로그램의 버전을 최신으로 유지하는 한편 공공장소의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때 각별히 보안을 신경써야 한다. 

연휴기간에는 집에서 PC로 동영상, 게임, 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하며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만큼 각종 파일 공유사이트를 이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랩은 "최근 토렌트 사이트, 불법 성인사이트 등 보안 취약 웹사이트에 악성광고를 올려 정보탈취 및 랜섬웨어 감염 유발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를 발견한 바 있다"며 "토렌트나 파일 공유 사이트를 중심으로 동영상, 게임, 만화 등 유명 콘텐츠를 사칭해 악성코드를 유포한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랩은 운영체제(OS) 및 인터넷 브라우저, 문서작성 소프트웨어(SW) 등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 유지, V3 등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자동 업데이트 및 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안정성이 확인되지 않은 웹사이트 방문 자제 및 불법 공유 SW·콘텐츠 이용하지 않기 등을 당부했다.

이동 중에는 와이파이 사용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 고속도로 휴게소, 기차역 등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무료 와이파이 이용이 늘어난다.

주요 공공장소의 공유기를 해킹하거나, 기관사칭 무료 와이파이를 개설해 해당 와이파이에 접속한 기기의 정보를 빼내려는 공격이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명절에 기차표, 항공권, 숙박 등의 예약과 함께 여행지 정보 검색, 안부인사 등으로 스마트폰 이용이 더욱 활발해지는 것을 노린 공격도 늘어난다고 경고했다.

안랩은 "여행정보, 기차표·항공권, 택배, 안부 인사 등 명절 관련 내용을 사칭한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으로 악성코드를 유포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스마트폰은 금융정보, 주소록, 사진 등 민감한 개인 정보가 많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공공장소에서 공개 와이파이 이용 시 제공자 확인 및 금융거래 자제, 출처가 불분명한 명절 관련 정보성 문자메시지·소셜네트워크서비스 알림·메일 첨부 파일 및 URL 실행 자제, 스마트폰에 V3 모바일 시큐리티 등 모바일 백신 설치 및 업데이트 등이 요구된다. 

안랩은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에도 주요 대응 부서는 24시간 근무 체제를 가동한다.

안랩 관계자는 "시큐리티대응센터와 침해사고대응센터의 악성코드 모니터링·분석 연구원과 침해 사고 대응 전문가들이 24시간 보안 모니터링, 신종 악성코드 발견 시 긴급 엔진 업데이트 제공 등 보안 위협에 상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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