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2.01 14:36

대한항공 주가는 급락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대한항공의 지주사 한진칼(180640) 주가가 국민연금의 경영참여 주주권 행사 결정에 급등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1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한진칼에 제한적 범위에서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전 장중 약세를 보이던 한진칼 주가는 이 같은 소식에 따라 강세로 전환했다. 주가는 오후 2시 기준 전일 대비 2.71% 급등한 2만8450원에 움직이고 있다. 국민연금의 적극적 주주권 행사가 배당을 포함한 그룹의 주주친화적 경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한진칼과 함께 주주권 행사 검토 대상이었던 대한한공은 '10%룰'에 따라 주주권 행사를 받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 지분 11.56%를 보유하고 있어 경영참여 방식의 주주권을 행사하면 최근 6개월 투자 차익을 대한항공에 돌려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항공 주가는 오후 2시 기준 전일 대비 2.75% 급락한 3만5400원에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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