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01 14:47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소폭 하회했으나, 확대 집행된 R&D 비용 고려하면 호실적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KTB투자증권은 1일 종근당에 대해 연구개발(R&D) 비용 확대에도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은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 전분기 대비 13% 늘어난 2651억원, 영업이익은 영업이익은 1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당기순이익은 133억원으로 7.9% 줄었다”고 밝혔다.

이혜린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를 3∼4% 상회했는데 이는 타미플루 매출 회복과 수출 호조 영향”이라며 “타미플루와 수출 제외시 지난해 4분기 매출신장률은 전년대비 3% 내외”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017년 4분기 재고조정으로 일시 부진했던 타미플루 매출이 정상화되며 전년 대비 90억원 순증했다”며 “지난해 4분기 수출은 전년대비 40% 늘어난 196억원이며 NESP 바이오시밀러 일본 품목허가 신청 관련 기술료 20억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잠정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8.1% 늘어난 9557억원, 영업이익은 0.1% 줄어든 780억원, 연간 R&D 비용은 1148억으로 16% 증가했다”며 “추정치와 컨센서스는 10% 내외 하회했으나 R&D 비용 증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R&D 모멘텀은 기술수출 가능성보다는 2020년부터 수출 실적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NESP 바이오시밀러 일본 품목허가 및 출시와 현재 미국에서 전임상 마무리 단계에 있는 이중항체 항암제 Pipeline CKD-702의 임상 진입 등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6.2% 성장한 1조148억으로 추정된다”며 “매출 순증은 기존 주력 품목 처방확대 외 CJ헬스케어 케이캡(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과 MSD 스테글라트로(당뇨치료제, SGLT-2 저해제) 신규 코프로모션 효과 및 프롤리아(골다공증치료제) 1차치료제로의 급여 적용 확대 가능성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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