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01 15:09

바이오젠 콜옵션 행사에 따른 영업외 이익 반영으로 당기순이익 대폭 증가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올해 신규 수주와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4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2% 늘어난 1783억원, 영업이익은 77.3% 줄어든 115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20억원, 전분기 대비 772억원 증가한 사상 최대 매출을 시현했다”며 “2공장 가동률 상승과 신회계 기준 적용에 따른 3분기 매출 이연 인식 때문이며, 올해 연간 가동률은 1공장 53%, 2공장 66%, 3공장 20%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구완성 연구원은 “매출 증가 이유는 2공장 가동률 상승, 신회계 기준 적용에 따른 3분기 매출 이연 인식 때문”이라며 “일회성 법률 관련 지급수수료 증가로 판관비는 전분기 대비 117억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연말 정기 보수에 따른 가동률 저하 및 3공장 고정비 부담으로 올해 1분기 적자 전환 가능성을 고려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33% 하향 조정한다”며 “현재 확보된 3공장 수주 잔고는 전체 캐파의 25% 수준이며, 올해 연간 2건의 신규 수주로 50% 수준의 3공장 수주잔고 확보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췌장염 신약 SB26의 미국 1상이 진행 중으로, 바이오시밀러에서 바이오신약으로의 R&D 확장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갖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파트너사인 바이오젠 실적 발표에 따르면 베네팔리(엔브렐 시밀러), 플릭사비(레미케이드 시밀러), 임랄디(휴미라 시밀러)의 매출액은 각각 1억2530만달러, 1400만달러, 1670만달러를 기록했다”며 “특히 임랄디 초기 유럽 침투 속도는 베네팔리를 능가하는데, 이는 류머티즘 치료제 3종을 모두 확보한 바이오젠의 마케팅 전략 때문으로 판단되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올해 실적 기대치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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