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01 16:54

국내외 플랜트 수주 모멘텀 기대되나, 현 주가에서 업사이드 제한적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SK증권은 1일 대림산업에 대해 본업은 좋지만, 밸류에이션은 어렵다고 전했다.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729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1% 감소했지만, 컨센서스 대비 8.1% 상회했다”며 “영업이익은 1738억원으로 89.8% 증가, 컨센서스 대비 8.5%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세련 연구원은 “실적 호조의 주요 원인은 시장 추정 대비 견조했던 4분기 주택 매출 및 고마진세가 지속되는 주택 이익에 기인한다”며 “플랜트부문의 일시적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주택부문 마진이 실적 하방을 방어한 모습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영업외단의 경우 용인남사 주택현장 대여금 손상 420억원, 상주영천고속도로 포함 보유 투자지분 평가손 400억원, 터키 차나칼레 교량 환손실 200억원 등에 따라 1738억원의 영업이익에 크게 못 미치는 427억원을 기록한 점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림산업의 올해 실적은 플랜트, 주택부문 매출 감소로 역성장이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지난해 초 대비 국내외 플랜트 수주에 적극적인 상황으로, 연말 타 건설사 주가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키맞추기로 인해 주가 반등세가 나타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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