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02 13:22
서울 강남 아파트. (사진출처=sbs)
서울 강남 아파트. (사진출처=sbs)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4년 7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KB국민은행 리브온이 2일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는 6억3819만원이다. 이는 전월(6억7680만원)보다 3861만원, 5.7% 떨어진 것이다.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하락한 것은 지난 2014년 6월 이후 4년 7개월만에 처음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8억1469만원으로 8억1595만원이던 전월보다 0.19% 떨어졌다. 낙폭은 크기 않아도 하락 전환한 것은 지난 2014년 12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이다.

단독주택의 하락폭은 아파트보다 더 컸다. 지난달 서울 단독주택 평균 매매가가 8억105만원으로 1.28%(1039만원) 하락했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17% 이상 급등하면서 매매 호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주택 가격은 강남과 강북 모두 하락했지만, 아파트 가격은 강남이 소폭 하락한 반면 강북은 소폭 올랐다. 강남 11개 구의 주택 평균가는 작년 11월 8억1940만원에서 12월에는 7억6178만원을 기록해 8억원 밑으로 떨어졌다.

강북 14개 구는 5억3267만원에서 5억1112만원으로 하락해 강남·북을 통틀어 집값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보다는 상대적으로 단독주택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 단독주택 평균 매매가는 8억105만원으로 1.28%(1039만원) 떨어졌다. 서울의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17% 이상 급등하면서 매매 호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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