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02.03 13:32

경기도, 3일 '청년복지정책 빅데이터 분석결과' 발표

전국 시도별 청년수(그래픽=경기도)
전국 시도별 청년수(그래픽=경기도)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경기도 부천시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가장 많은 소비를 하는 곳은 편의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 데이터정책담당관실이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부천시내 만 18세에서 34세 청년의 신용카드 매출집계정보 약 1000만 건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월평균 편의점 지출건수는 총 137만5254건으로 전체 월평균 지출건수 579만7392건의 24%를 차지했다.

두 번째는 슈퍼마켓이 62만4032건(11%), 외식업체 49만1022건(8%), 일반한식점 39만7847건(7%), 커피숍/음료 28만4705건(5%)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경기도가 행정안전부와 통계청 인구통계정보를 분석한 결과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약 4만 명의 청년이 매년 경기도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3만8157명, 2014년 3만1715명, 2015년 3만9248명, 2016년 4만9680명, 2017년 3만9970명, 2018년 5만1398명이 유입됐다.

2018년 말 기준 경기도내 청년 인구는 291만8148명으로 도 전체인구 1307만7153명 중 2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시 청년 업종별 소비금액 및 건수(그래픽=경기도)
부천시 청년 업종별 소비금액 및 건수(그래픽=경기도)

시군별로 살펴보면 청년인구가 가장 많은 시군은 수원시로 30만5871명이었으며 뒤를 이어 고양시 23만6218명, 성남시 22만4658명, 용인시 21만4361명, 부천시 20만0870명 순이었다.

청년인구수 대비 국민연금 가입비율은 2018년 12월 기준 도 전체 청년인구 291만8148명 가운데 123만5,538명으로 42%였다. 화성시는 전체 청년 16만5036명 중 52% 수준인 8만5263명이 국민연금에 가입돼 있었다. 청년이 대표인 사업장도 화성시가 총 168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응준 경기도 데이터정책담당관은 “분석 결과는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청년배당), 청년 면접수당, 생애최초 경기청년국민연금 지원 등 청년복지정책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계속해서 복지, 교통, 조세, 안전 등 도정 주요 분야에 빅데이터를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