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2.06 15:45
(사진=KBS 뉴스 캡처)
'전자담배 폭발' 남성의 할머니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KBS 뉴스 캡처)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미국에서 전자담배 폭발로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각) 미국에서 한 20대 남성이 전자담배를 피우다 폭발 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전자담배 가게 주차장에서 사고를 당했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틀 만에 사망했다.

텍사스주 타런트 카운티 검시소는 "윌리엄 브라운이라는 이름의 24세 남성이 전자담배 폭발에 따라 파편이 목으로 튀어 경동맥 파열이 일어났고 결국 지난달 29일 숨졌다"고 밝혔다.

검시소는 "그의 사망 사인은 뇌경색과 탈장이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할머니인 앨리스 브라운은 "파편이 손자의 목구멍으로 박혔을 때 바로 제거했어야 했는데 병원에서 대기하게 되면서 상태가 위중해졌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미국에서 전자담배 폭발 사고는 2009~2016년 사이 195차례 보고됐지만 사망 사고는 상대적으로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플로리다주에서도 전자담배 폭발에 따른 사망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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