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2.07 10:14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하천예산 1조6000억원을 투자해 국가·지방하천의 재해 위험을 예방하고, 국가하천의 하천시설에 대한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올해 하천예산은 국가하천 정비에 3453억원, 국가하천 유지보수에 1451억원, 지방하천 정비에 1조767억원(지방비 5070억원 포함), 하천기본계획 수립 및 하천편입 토지 보상 등에 305억원으로 책정됐다.

이 예산은 상반기 중 60.3%를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세부 집행계획 등을 이미 수립했으며 지난달 17일 개최한 국토부와 5개 지방국토관리청과의 하천 간담회에서 예산 조기 집행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국토부는 '국가·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제방의 신설·보강, 하도 정비 등 국가·지방하천 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국토환경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국가하천 정비는 3453억 원을 투입해 '문산천 문산지구 하천종합정비 사업' 등 총 77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중 20개 사업은 올해 준공, 12개 사업은 신규 발주할 예정이며 상반기 조기 집행을 위해 준공사업과 집행여건이 양호한 사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지방하천 정비 지원은 '김포 계양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등 총 412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중 39개 사업은 준공, 81개 사업은 신규 발주할 예정이이며 수해위험 정도 및 지자체 의견 등을 바탕으로 사업별 국비를 확정·지원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가하천의 제방·호안 등 하천시설, 공원·자전거도로 등 친수시설에 대한 유지보수 예산 1451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안전등급이 낮은 하천시설에 대해서는 예산을 우선 배정해 개축·보수 등 긴급보수 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재해 예방 등을 위해 국가 차원의 관리가 시급한 목감천·원주천·대전천 등 15개 하천에 대해 국가하천 승격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계부처 협의 및 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승격 대상으로 검토 중인 15개 하천이 국가하천으로 최종 승격될 경우, 향후 10년간 약 8000억원의 국비를 투자해 안전한 국토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대성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은 "하천예산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집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환경부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효율적인 하천관리 및 재해 예방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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