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2.07 11:31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왼쪽 첫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일 설 연휴를 맞아 우리나라 수출 최일선인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화물터미널을 방문해 현장을 전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올해 수출 여건 악화에 대응해 민관 협력을 강조했다.

산업통산자원부는 성윤모 장관이 지난 2일 제1의 수출 관문인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을 방문해 서울화물 통관·선적 과정 점검, 근로자 격려 및 현장애로 청취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성 장관은 중국 광저우로 수출되는 디스플레이 화물을 처리하는 화물터미널에 들러 통관·선적 과정을 점검하고 휴일에도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를 격려했다.

그는 현장에 자리한 참석자들에게 “작년 우리 수출이 사상 최초로 6000억 달러를 돌파했으나 올해는 반도체 단가 및 유가 하락, 세계경기 둔화, 미중 무역분쟁 등의 대외적 요인으로 수출여건이 작년에 비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우리 수출이 작년에 이어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지난달 21일 민관합동 총력지원체계를 가동했다. 민관이 함께 현장에서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어려움을 해소해주는 수출활력촉진단을 구성해 이번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또한 성 장관은 “정부가 직접 발로 뛰며 수출과정에서 업계가 겪는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수적성해(水積成海, 물이 쌓이면 바다가 된다는 뜻)’의 자세로 365일 직접 챙기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2월 초 수출통상대응반 개최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수출지원 대책들을 관계부처협의를 거쳐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