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2.07 12:00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원이멀스는 가상현실(VR) 개발과 관련된 4종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 기술은 VR 환경의 효율적 개선, 이용자 모션 인식률의 획기적 상향, 편의성 개선 등이다.

'어지러움 증상'을 완화하는 특허 기술에는 VR 공간에 출력된 화면을 카메라 이동과 함께 화소별로 후처리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 방법으로 이용자는 어지럼증이나 멀미 현상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더 부드럽고 현실적인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잡기 모션'을 활용한 'VR 로코모션 통합 제어 시스템'은 이용자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인식하는 특허다. 모션 컨트롤러를 움직여 이동을 구현하는 기존 기술에 더해 잡기 모션을 추가했다. 이로써 수평뿐 아니라 수직적인 움직임까지 체험하며, 빠른 가속과 방향 전환, 등반과 점프까지 모든 동작 변화를 VR 화면에 생동감 있게 재현한다.

이와 함께 VR 환경에서 한글을 입력하는 시스템은 게임 내에서 이용자가 모션으로 글씨를 입력하면 조합된 획을 인공지능으로 인식해 다음에 입력될 획을 빠르고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게 돕는다.

아울러 자사의 VR 가상공간 플랫폼 '마이타운 스페이스(가칭)'의 이용자 인터페이스(UI)와 관련하여 새로운 특허도 출원했다.

새로운 UI는 기존의 VR 플랫폼에서 사용하던 터치나 클릭, 드래그 등의 평면적인 조작에서 벗어나, 직접 아이콘과 사물을 잡아당기거나 던지고 선택해 설명을 보거나 직접 실행하는 통합 환경을 제공한다.

임종균 원이멀스 공동대표는 "이번 특허는 실제 사업장을 운영하고 전용 플랫폼 'VR탱고'와 15개 이상의 VR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느낀 어려움을 개선하는 원이멀스만의 독자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이용자가 가상공간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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