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07 14:28

美 미용성형 전문의 네트워크, 글로벌 톡신 시장 진출 성패요인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신영증권은 7일 대웅제약에 대해 보툴리눔톡신 제품인 ‘나보타’가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판매허가를 받아 ‘주보’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나보타(주보)가 국내 최초로 미국 FDA(식품의약국) 판매허가를 득한 보툴리눔 톡신이 됐다”며 “유럽 판매승인 발표, 중국 임상변경계획서 승인에 따른 임상 개시 등 연내 나보타의 유럽, 중국 시장 진출 기대감도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명선 연구원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미간주름 적응증으로 지난 2일 미국 FDA 판매허가를 획득했다”라며 “연내 유럽 판매승인(6월), 중국 임상변경계획서 승인에 따른 임상 개시(하반기)가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에볼루스와 2013년 나보타의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글로벌 톡신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며 “에볼루스는 2013년 스트라스피 크라운의 자회사 알페온에 인수됐고, 지난해 2월 나스닥에 상장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1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나보타의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과 영업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웅제약은 에볼루스 모회사인 알페온이 지난해 말 나보타의 치료용 개발권리 옵션을 행사로 기술료 75만달러를 수취(회계처리 미정)했다”며 “추후 나보타의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HL036의 임상 3상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비 자산화로 인한 실적 개선 효과로 인한 제약 사업가치 1조1980억원과 나보타 사업가치 9284억원(미용 사업가치 7044억원, 치료용 사업가치 2240억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미용성형 전문의 네트워크 글로벌 톡신 시장 진출 성패요인”이라며 “나보타 독점계약을 체결한 에볼루스사는 나보타의 치료용 개발권리 옵션행사로 치료시장 진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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