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2.07 14:55
정원재(앞줄 가운데) 우리카드 사장이 정규직 전환직원 사령장 수여식에서 직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카드)
정원재(앞줄 가운데) 우리카드 사장이 정규직 전환직원 사령장 수여식에서 직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카드)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우리카드는 비정규직 근로자 180명을 지난 1일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 채용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카드에 따르면 그동안 파견직 및 사무계약직 형태로 근무하던 직원을 대상으로 서류 및 필기, 면접 전형 거쳐 총 180명을 선발, 설 연휴를 마친 7일 정규직으로 첫 출근을 했다.

이번 정규직 일괄 전환 조치는 지난해 10월 우리카드 노사 간 상생 협약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당시 우리카드 노사는 정부의 청년실업 감축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비정규직 인력의 정규직 일괄 전환을 비롯해 청년 신규 일자리 확대,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을 위한 근로시간 정상화 추진을 합의한 바 있다.

우리카드는 이번 정규직 전환을 통해 숙련도 높은 인력의 반복되는 이탈로 인한 업무 공백을 막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고용 안정성과 근로조건 전반에 대한 향상을 통해 직원들의 조직에 대한 충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 비용 상승 등 수익성 악화로 인해 경영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비용절감을 위한 희생보다는 노사간 신뢰가 바탕이 된 단단한 내부 결속이 2019년 어려운 카드사 경영환경을 헤쳐갈 수 있다는 게 경영진의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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