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2.07 15:50
곽상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딸 문다혜씨 관련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곽상도 의원 SNS)
곽상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딸 문다혜씨 관련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곽상도 의원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딸 문다혜씨와 관련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7일 곽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 순방 당시 딸이 한국에서 요가 강사를 하고 있다고 연설했는데 당시 딸이 해외이주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나. 이에 대해 2차 공개질의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이 지난해 7월 9일 인도에 국빈 방문했을때 딸이 인도에서 요가강사를 했다고 연설했다"라며 "2018년 6월 중순경 대통령 외손자는 동남아로 출국했다. 대통령께서 연설할 당시 따님이 해외이주를 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나"라고 덧붙였다.

이어 "대통령께서 인도에 국빈 방문해 연설한 것은 7월 9일 오후7시 30분경이었다"라며 "따님은 바로 다음날인 7월 10일 남편으로부터 증여받은 부동산 매매계약을 하고 7월 11일 아들이 다니던 학교에 해외 이주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특히 "통상 해외 이주를 하게 되면 이삿짐은 배로 실어보내고 여러 나라를 경유해 운송되기 때문에 약 25일~30일 가량이 소요된다"라며 "6월 중순에 출국했다면 5월 중순경에는 이삿짐을 보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곽 의원은 지난달 29일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 남편 서모씨가 2010년 산 구기동 빌라를 작년 4월 다혜씨에게 증여했고, 다혜씨는 3개월 만에 이를 판 뒤 남편, 아들과 함께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로 이주했다"고 말했다.

또 "항간에는 서씨가 다녔던 게임 회사에 정부로부터 200억원이 지원됐고, 이 중 30억이 횡령·유용 등 부당집행됐다는 소문이 돈다"며 "재산 압류를 피하기 위해 급하게 재산을 증여·처분했다는 말도 나오는데, 사실관계를 분명하게 밝혀주기 바란다"고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