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2.08 10:13

옛 동부지법·동부지원· KT 부지에 34층 호텔과 31층 오피스텔, 18층 광진구복합청사도 입주

구의역 일대 첨단업무복합단지 조감도 (사진=광진구)
구의역 일대 첨단업무복합단지 조감도 (사진=광진구)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일대가 첨단업무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옛 동부지법과 동부지검 및 KT부지에 34층 호텔과 31층 오피스텔, 18층 복합청사를 새로 짓고 인근에 1300여 세대 대단지 아파트도 들어선다.

서울 광진구는 지역 가치를 높이기 위해 2006년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구의역 일대를 이 같은 방식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광진구 관계자는 "첨단업무복합단지 개발사업은 지난달 30일 서울시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하고 사업시행자가 구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상태"라며 "지난 1일에는 KT측에서 KT계열사 입주 및 우량기업 유치와 복합시설 운영계획을 구에 보고하고, 착공시기 단축 방안과 기공식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구는 조기 착공을 위해 KT관계자, 자문단(전문가)과 함께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실무회의를 주 2회 실시하고 있다. 오는 3월 안에는 지하안전영향평가 등 영향평가 절차를 완료해 사업시행인가 예정이고, 6월부터는 단계적으로 기존 건축물 철거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첨단업무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오는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면 구의역 전면부로 31층 규모의 업무빌딩과 34층 규모의 호텔 및 오피스텔, 대규모 문화공원이 조성되고 그 후면에는 1363세대의 아파트가 건설된다. 이와 함께 구의역 일대에는 18층 규모의 광진구 통합청사를 포함해 행정‧상업‧업무‧주거를 아우르는 복합타운 10개동이 조성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지난 2017년 3월 동부지법 및 지검이 송파구 문정동으로 이전한 후 지역공동화와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기에 구의역 일대 KT부지 자양1촉진구역 개발구역의 공사 착공을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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