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2.08 14:54

보건산업진흥원, "바이어들 관심 보이며 상담·계약실적 크게 늘어"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수술실처럼 꾸며놓은 전시관이 해외 의료기기 수출에 효자가 될 전망이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1월 28~31일, 두바이 국제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에서 ‘한국형 의료기기 통합(패키지) 전시관(사진)’을 처음 운영한 결과,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과 계약 실적을 끌어냈다고 밝혔다.

통합 전시관은 수술 관련 주요 품목을 22개 기업의 국산의료기기로 구성해 마치 수술실을 연상하듯 꾸며놓은 전시실을 말한다. 기존의 의료기기 전시회에서는 기업별로 제품이 전시돼 바이어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어내는데 한계가 있었다.

산업진흥원은 이번 통합전시관에서 4일간 322건의 상담(상담액: 989.7만 달러)이 이뤄졌으며, 25건(232.5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시관에 참가한 한 UAE 바이어는 참여한 22개 기업제품 모두를 턴키 방식으로 중동에 진출할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에 전시된 품목은 수술등, 수술대, 이동형 엑스레이, 초음파, 인공호흡기, 복강경 수술기, 마취기, 환자감시장치, 중앙가스공급장치, 의료영상저장전송장치 등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올해 두바이 국제 의료기기전시회를 시작으로 서울(KIMES), 중국(상해) 등 국내외 주요 전시회에서 한국 의료기기 통합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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