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08 15:54

올해 Car Biz 와 SK 매직 등으로 이익 대폭 증가할 듯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8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올해 렌터카 사업 등으로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8% 줄어든 3조5529억원, 영업이익은 20.4% 늘어난 51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리테일 부문의 실적 개선과 자회사인 SK매직의 이익 증가 등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SK매직의 경우 마케팅 비용 감소 환경 하에서 계정수와 가입자당매출(ARPU) 증가로 이익이 대폭 증가했고, 유가하락에 따른 에너지리테일 원가개선과 마케팅 비용 감소로 인한 정보통신사업 이익도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올해 SK네트웍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14조7220억원, 영업이익은 63.2% 증가한 2255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자동차사업(Car Biz)과 SK매직 등에서 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사업의 경우 AJ렌터카 인수로 업체간 경쟁강도가 완화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수익성 개선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뿐만 아니라 중고차 매각 대수 증가 등으로 이익 개선 폭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SK매직의 경우 계정수 및 ARPU 증가 환경 하에서 마케팅 비용 축소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AJ 렌터카가 보유 중이던 7만7016여대 차량과 영업망을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기존에 보유한 10만8426대를 포함해 총 18만5442여대에 달하는 렌터카를 보유하게 됐다”며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인프라 기반 확보로 인한 카셰어링 등 여러 가지 제반 요건이 마련됨에 따라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진출 시 동사의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