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08 17:26
남한산성 전기차 충전기 모습. (사진=경기도)
남한산성 전기차 충전기 모습. (사진=경기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설 연휴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사용 건수는 평시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고장 문의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설 연휴기간(2~6일) 동안 환경부가 설치한 전국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1699기의 사용 건수는 하루 평균 4715건으로 지난주 평일 사용 건수보다 1.1배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반면 일반‧고장 등 문의는 하루 평균 138건으로 올해 1월 하루 평균 250건보다 줄었다.

다만 설 연휴기간에 원격 및 긴급 현장 점검으로 조치되지 않은 충전기 38기의 경우 충전기 제작사를 통해 신속히 수리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급속충전기 설치를 확대하고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충전시설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189곳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2기 이상의 충전기가 설치돼 있다. 1기 이하를 갖춘 신설 휴게소 등 35곳의 경우 추가 설치를 통해 충전 대기문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 내 이미 설치된 충전기 가운데 전기 인입공사 지연 등으로 운영이 늦어지고 있는 50곳은 조속히 가동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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