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09 06:25

"국내 제품가격, 미세한 조정 보인 전주 수준 가격대 형성 전망"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4주째 내렸다. 다만 하락폭은 2주째 0원대에 머물렀다. 특히 알뜰주유소의 경우 2주 연속 가격이 소폭 인상됐다.

9일 한국석유공사의 ‘2월 1주 국내 석유제품 주간 가격동향’에 따르면 2월 1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344.0원으로 전주 대비 0.7원 하락했다. 경유는 리터당 1242.6원으로 0.7원 내렸다.

상표별 최저가는 알뜰주유소로 조사됐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316.6원, 경유는 1215.8원으로 각각 1.5원, 2.0원 올랐다. 전주 0.2원, 0.7원 인상된데 이어 2주 연속 오름세를 시현했다.

최고가는 SK에너지였다. SK에너지 주유소의 휘발유는 1360.6원으로 1.4원, 경유는 1258.4원으로 1.3원 각각 내렸다.

또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리터당 휘발유 가격은 1450.9원으로 전주보다 3.8원 떨어졌다. 다만 전국 평균 가격에 비해서는 106.9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1303.3원으로 0.7원 올랐다. 대구 휘발유 가격은 2주째 인상됐으나 서울보다는 147.6원 낮았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OPEC 1월 생산량 감소추정,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했다”며 “국내 제품가격은 보합세를 보인 기존 국제유가가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미세한 조정을 보인 지난주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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