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10 11:34
(사진=경기도)
(사진=경기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철저한 구제역 방역 조치를 재차 당부하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모든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발생지역 및 인접지역 축산농장, 밀집사육단지 등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드론 69대, 광역방제기 121대, 과수원용 고압 문부기(SS기) 120대 등 소독차량·장비 총 1355대를 동원한다. 

앞서 농식품부는 구제역 방역취약대상에 대한 생석회 도포를 모두 완료했다. 그동안 구제역 방역에 취약할 수 있는 1만1632곳을 정해 지자체뿐 만 아니라 농협·생산자단체 등과 공동으로 생석회 총 1196톤(5만9795포) 도포해 3단계 생석회 차단벨트를 구축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과거 구제역·AI 확산의 주요한 경로 중의 하나가 분뇨차량, 분뇨처리시설이었다”며 “지자체는 가축분뇨 시설에서 1일 1차량 1농장 방문 등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점검을 하고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조치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일부지역에서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방역여건이 어려운 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소독장비 동파방지, 산화제계열 소독제 사용 등 ‘구제역 방역 겨울철 소독요령’을 준수해 달라”며 “근무자들이 과로하지 않도록 교대근무 등 근무여건도 살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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