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02.10 11:58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경기도가 착공후 20년 이상된 노후 산업단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경기 YES산단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3개 산단을 선정, 도비 6억원 등 총 20억 원을 투자한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 YES산단 육성사업’은 그간 국가재생사업에서 소외돼온 중소규모 노후 일반산단을 대상으로 재정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YES’는 ‘Young’과 ‘Easy’, ‘Smart’의 앞 글자를 따와 만든 명칭으로,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젊고, 편리하고, 첨단·고부가가치의 똑똑한 산단을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도는 우선 시범사업으로 올해 도비 6억원, 시·군비 14억원 등 총 20억원을 들여 도내 노후산단 3개소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각 산단 특성에 맞는 혁신·활성화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젊은 산단(Young)’을 만들기 위해 도로·주차장 확충 등 교통환경 개선과 대중교통 확대를 통한 접근성 제고, 진입로 경관 및 가로수·담장 정비 등 이미지 개선을 지원한다.

‘편리하고 편안한 노동/정주환경 조성(Easy)’을 위해서는 업무공간 개선, 기숙사·체육시설·보육시설·근로자 자치활동 공간 확충 등 청년 근로자들도 어려움 없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첨단·고부가가치의 똑똑한 산단(Smart)’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테스트베드 등 제조공정 스마트화, 신기술 실험공간 설치, 시제품 생산·연구시설 지원, 업체별 맞춤 교육 실시를 위한 인력개발센터 설치 등을 지원한다.

도는 2월 11일부터 시군을 통해 희망 산단을 접수받은 후,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 중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 신청 대상은 착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도내 노후산단(국가산단 제외)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