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2.11 14:54
방탄소년단(BTS) 그래미 어워드 시상 (사진=방탄소년단 SNS)
방탄소년단(BTS) 그래미 어워드 시상 (사진=방탄소년단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시상자로 나서 화제인 가운데 지민의 '약속'의 폭발적 반응도 눈길을 끌고 있다.

방탄소년단 지민의 첫 자작곡 '약속'은 세계 최대 무료 음원 사이트인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1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이는 사운드 클라우드에 등록된 대한민국 가수 중 최초 기록이며, 음원 발표 이후 40여 일이 지난 지금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약속'은 지민의 자전적 가사를 바탕으로 어쿠스틱 기타 선율과 지민 특유의 유니크한 보이스가 더해진 곡이며 음원 공개와 동시에 사운드 클라우드 접속 마비현상까지 일으키며 전 세계의 폭발적 관심으로 음원 발표 하루 만에 85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 공식 발표 기준 캐나다 출신 유명 랩퍼 드레이크(Aubrey Drake Graham)의 ‘Duppy Freestyle' 기록(24시간 내 360만 스트리밍)을 가볍게 무너뜨리는 기록이다.

또 주목할 점은 정식 유료 음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해외 유명 매체들의 '약속'에 대한 자국의 인기를 앞다투어 보도하며 적극적인 홍보에 박차를 가해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0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R&B 앨범'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리더 RM은 "한국에서 자라면서 이 무대에 서는 날을 꿈꿔왔다. 꿈을 이루게 해준 팬들게 감사하다"라며 "다시 돌아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R&B 앨범' 부문 수상자로 미국 여성 싱어송라이터 허(H.E.R.)를 호명했고, 트로피는 뷔가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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