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2.11 15:21
김이나 보아 (사진=김이나 인스타그램)
김이나 보아 (사진=김이나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작사가 김이나와 가수 보아의 인증샷이 화제다.

김이나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팬'과 관련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절대평가가 아닌 감상적 평가를 허용해주었던 고마운 프로그램. 더팬이 나에게 던진 질문은 '팬이란 무엇인가' '매력이란 무엇인가'였고 참가자들에게 던진 질문은 '당신이 사랑받고 싶은 모습은 무엇인가'였던것 같다"라며 "자극적 경쟁요소나 지나친 선곡개입없이 뮤지션들의 고집을 지켜준 제작진들이 근사했고, '프로그램 더팬은 여기서 끝이지만 프로젝트 더팬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앞으로 그들의 앞날을 응원할 것'이라던 피디님의 종방 인사말도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팬이에요'라는 말에는 '당신을 본적이 있어요'부터 '당신이 무엇을 하던 함께 할것입니다'까지 다양한 마음이 담겨있다. 카더가든 무대 후 한 이야기지만, 팬심 중 하나는 내 아티스트가 덜 타협하고 고집을 부리면서 음악해도 될 수있게 응원해주는 마음일수 있구나 라는 생각. 버텨온 모든 순간이 외로웠을테니까. 그리고 매력이란 완벽한 모습이 아닌 다치고 모자란 부분의 반대편에 튀어 나와있는 어떤 모습이란 생각. 쏟아지는 의견과 평가속에서 자기 색을 지켜온 모든 아티스트들이 오래오래 음악할 수 있기를. #더팬 #모든참가자들에게감사하며"라고 덧붙였다.

한편, 9일 종영한 SBS 예능프로그램 '더 팬'에서는 카더가든이 신해철의 '안녕'과 자작곡 '투게더(together)'로 비비를 꺾고 우승했다.

보아는 "이 무대를 보고 '당신의 팬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의 무대였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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