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11 16:54

작년 4분기 : 참치어가 하락으로 실적 호조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1일 동원F&B에 대해 올해 사상 최고 이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동원F&B의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는 참치캔(연간 매출액 3000억원 추정)에서 60억원 정도의 이익 증가가 있었는데, 참치캔의 원재료인 참치의 구매가격(연간 6∼7만톤 구매, 구매액 약 1000억원)이 2017년 4분기 톤당 1950달러에서 지난해 4분기 톤당 1600달러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백운목 연구원은 “올해 동원F&B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4%, 12.2% 증가해 사상 최고 이익이 예상된다”며 “긍정적 투자포인트는 참치캔에서의 이익 증가”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참치캔의 이익 증가는 원가 안정에서 찾아야 한다”며 “원재료인 참치의 어가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어획량과 유가로, 어획량은 중서부태평양의 기후 등에 따라 유동적이어서 예측이 어렵다. 결국 참치어가는 유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획량, 유가, 입어료, 참치 수요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하면 올해 평균 참치어가는 톤당 1600달러로 지난해 1700달러보다 6%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주력 품목인 김, 죽, 샘불, 펫푸드, 축산캔 등의 성장도 긍정적”이라며 “김은 수출 증가, 원가 안정으로 이익 증가가 크고, 샘물은 생수에 대한 수요 증가로 안정적으로 흑자를 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장기적으로 유제품, 가공식품, 식자재, B2B조미식품, 온라인 HMR에서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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