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2.11 17:29

경비원·미화원·영양사·안내원 등 총 58명, 진주 본원서 입사식

(사진 제공=국방기술품질원)
2019년도 용역근로자 직원 전환 입사식 (사진 제공=국방기술품질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국방기술품질원은 진주 본원에서 외주계약 형태로 근무하였던 용역근로자 전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고, 정식 직원으로 새 출발을 알리는 입사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인원은 총 58명으로 경비원(26명), 미화원(25명), 조리·영양사(5명), 안내원(2명) 등이다.

이번 직원 전환은 작년 8월에 구성된 노·사·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주요 근로조건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면서 본격화됐다. 임금은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업체에 지급하던 재원을 활용하여 처우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 전환된 직원의 정년은 기존 직원에 대한 규정을 동일하게 적용한다.

특히 고령자는 일괄 정년(62세) 적용 시 조기에 퇴직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전환대상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수차례의 협의를 통해 17명의 고령자에 대해서는 2〜3년간 고용을 보장하는 것으로 서로가 원만히 합의하였다.

전환 대상자 중 진주 지역 거주 인원은 21명, 창원은 7명으로 경남 지역에서 근무하는 인력이 절반에 달한다.

홍문희 경영관리본부장은 "국방기술품질원은 지역인재 채용비율을 매년 3%씩 늘려 2022년에는 30%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새로 전환된 직원들이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워라밸과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기술품질원은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약 120여 개의 기간제 근로자 직위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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