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2.12 11:43
(사진=삼성중공업)
(사진=삼성중공업)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삼성중공업이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제안에 대해 불참의사를 통보하며 사실상 인수를 포기했다.

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제안 요청에 대해 참여의사가 없다고 공식적으로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삼성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여력이 없고 그룹의 비주력 계열사로 그룹 차원의 지원을 받기 어려워 인수전에 뛰어들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또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이 이미 지난달 31일 대우조선해양 매각·인수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면서 삼성중공업이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인수후보자로 확정됐으며 산업은행은 예정된 본 계약 체결을 위한 이사회 등 필요절차 진행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오는 3월 초 이사회의 승인을 얻으면 현대중공업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확인 실사 등 제반 절차를 진행한다. 이후 조선통합법인 주주배정 유상증자 및 당행 보유 대우조선 주식 현물출자, 조선통합법인의 대우조선 앞 유상증자 완료 등을 통해 거래를 마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