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12 11:43

작년 4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기업은행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했다고 전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302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6% 상회하면서 전반적으로 무난한 실적이었다”라며 “우선 4분기 은행 대출은 전분기 대비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백두산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으로는 6.0% 증가했는데,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대출 수요가 견조한 덕분이었다”라며 “올해도 시설자금 및 A등급 이상 대출 위주로 6% 내외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은 1.95%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라며 “중금채가 전분기 대비 5.4% 증가하는 등 선제적 조달에 따른 조달비용 부담이 있었지만, 지난해 11월 기준금리 인상 효과가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NIM은 대출금리 리프라이싱 효과로 전년대비 1bp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소기업 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동안 A등급과 담보·보증서 대출 위주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자산건전성은 우려보다 양호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양호한 성장과 안정적인 건전성을 바탕으로 올해 순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다만 최근의 배당 관련 불확실성 확대와 정책자금 대출 확대는 주가에 다소 부정적”이라며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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