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2.12 14:31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 모습. (자료제공=네이처리퍼블릭)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중구 충무로1가에 있는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 부지가 16년 연속 전국 최고 땅값 자리를 지켰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 부지의 공시지가는 ㎡당 1억8300만원으로 결정됐다. 전년(㎡당 9130만원) 대비 2배(100.4%) 뛰었다.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6억390만원이다.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는 상업용 토지이며 규모는 169.3㎡이다. 해당 필지의 공시지가는 309억8190만원이다. 지난 1989년부터 2003년까지는 중구 명동2가 소재 우리은행 부지가 전국 최고 공시지가였지만 2004년부터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1위 자리를 뺏은 뒤 16년째 최고지가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공시지가 상위 10위 필지는 서울 중구가 휩쓸었다. 2위는 명동2가에 위치한 한 업무용 토지가 ㎡당 1억775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당 8860만원) 대비 100.3% 올랐다. 3위는 중구 퇴계로(충무로2가) 대지(상업용·300.1㎡)로 1㎡당 1억7450만원(지난해 8720만원)으로 공시됐다. 이어 4위는 중구 명동8길(충무로2가) 대지(상업용·71㎡)로 1㎡당 1억7100만원(지난해 8540만원)이었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 도봉동 임야(자연림·1만3884㎡)로 1㎡당 6950원에 불과했다.

한편, 전국 최저지가 필지는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눌옥도리 소재 임야로 나타났다. ㎡당 210원으로 전년 대비 2.4% 오르는 데 그쳤다. 이 필지는 지난 2017년부터 3년째 전국에서 가장 싼 땅으로 남았다. 전체 면적 1만3686㎡에 대한 공시지가 총액은 287만406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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