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2.12 14:29
조무제(왼쪽) UNIST 전 총장과 예봉우수학위논문상의 첫 수상자인 신동빈 박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UNIST>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12일 실내체육관에서 ‘2019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729명, 석사 198명, 박사 116명 등 총 1043명이 학위를 받았다. UNIST는 올해 졸업생을 포함해 학사 3360명, 석사 864명, 박사 295명 등 총 4519명의 과학기술인재를 배출하게 됐다.

올해 학위수여식에는 신설된 ‘예봉우수학위논문상’이 눈길을 끈다. 이 상은 UNIST 초대 총장 예봉 조무제 박사가 기부한 발전기금으로 마련됐다. 졸업예정 박사학위 논문을 심사해 최우수 논문저자를 수상자로 선정한다.

예봉상 첫 수상의 영광을 안은 신동빈 박사는 물리학과 대학원에 재학하며 21편의 SCI급 논문 작성에 참여했다. 그는 물질의 전자 구조와 특성을 밝히는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졸업 후 독일 ‘막스플랑크 구조 및 물질동역학 연구소(MPSD)’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새로운 경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학부 졸업생 가운데는 김주현 자연과학부 학생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물론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김남우 나노생명화학공학부 학생과 윤세준 경영학부 학생이 각각 이공, 경영계열의 수석졸업자로 이름을 올리며 UNIST 총장상을 수상했다.

이사장상에는 양성은 신소재공학부 학생이, 울산광역시장상에는 서다혜 학생이 선정됐고, 김소연 도시환경공학부 학생이 울주군수상을 받았다.

이수민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학생이 경남은행장상, 한상우 경영공학부 학생이 LS그룹상을 수상하며 졸업의 기쁨을 두 배로 누렸다.

대학원 졸업자 중 우수 연구자를 선정하는 ‘연구우수박사생(UBRA)’에는 에너지공학과 류재건, 신소재공학과 이승진, 도시환경공학과의 권성우 박사가 선정됐다.

정무영 총장은 졸업생들을 향해 “자신의 능력이 얼마든지 개선될 수 있다는 ‘성장 마인드셋’을 갖고 과감한 도전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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