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12 14:29

작년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1049억원으로 컨센서스 소폭 상회
올해 순이익 3520억원 전망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하이증권 인수로 경상이익 개선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42.5% 늘어난 104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며 “하이투자증권 인수 관련 염가매수 차익 1613억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김수현 연구원은 “이와 더불어 4분기 비용요인도 크게 발생했는데, 명예퇴직 비용 546억원, 요주의 여신에 대한 보수적 충당금 적립 320억원, 개별 건의 선제적 충당 100억원, 기타 자회사 관련 비용 65억원, 세무조사 60억원 등 비용요인도 크게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하이투자증권(지분율 85.3%)이 온기로 반영되면서 약 400억원의 추가적인 순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대출 성장은 +4.8%, NIM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대손율은 42~44bp로 전년 대비 3bp 이상 개선이 기대된다”며 “지난해 명예퇴직 규모가 일시적으로 확대되면서 판관비율이 60%대로 치솟았으나 조직 효율화 효과 등을 감안하면 올해 판관비율은 58%로 낮아지겠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증권사 인수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과거와 같은 50%대 초반의 판관비율은 당분간 힘들 것”이라며 “지배주주순이익은 352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자동차 익스포져는 전체 대출의 5.1%로 전년 대비 0.4%p 감소했다”며 “연체율은 0.93%,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21%로 매우 낮으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4bp, 48bp 개선된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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