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민재 기자
  • 입력 2019.02.12 14:51

[뉴스웍스=한민재 기자] 사람이 살면서 겪는 중요한 네가지 예식으로 제사를 의미하는 제례와 함께 성인식의 관례, 결혼을 의미하는 혼례, 장례를 의미하는 상례가 있다. 우리 조상들은 이 네가지 예식이 우리의 삶과 문화에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매우 거창하게 해왔다.

현대사회에 와서는 제사를 비롯한 나머지 세 가지 예식도 모두 간소화되어가는 모습이다.

초상, 제사의 예법이 간소화되고 혼례는 스몰 웨딩, 셀프 웨딩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오늘날 관례에 해당하는 성인식도 사라졌다. 혼례문화는 아직까지 존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폐백을 생략하거나 예식 절차를 새로운 것들로 대체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시도되고 있다.

상례문화도 마찬가지로 그 절차와 규모가 점점 간소화되고 있다. 최소 100일에서 삼년상을 치르던 것이 삼일장으로 변화했던 것을 비롯해 매장 대신 화장률이 훨씬 높아진 현재 상황만 봐도 장례문화가 얼마나 간소화되었는 지를 잘 알 수 있다.

상조회사 ‘별이되어’도 이 같은 장례문화 간소화에 적극 동참하며 다양한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별이되어는 장례지도사 전원이 10년 이상의 베테랑 장례지도사로 구성되어 있는 장래전문 회사로 고비용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효와 애도를 담을 수 있는 장례식을 지향한다.

핵가족, 1인가구 등 새로운 가족형태가 등장한 현대의 시대상황에 맞춰 소규모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공연, 전시 등을 통한 문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별이되어는 매달 불입금을 내는 선불식이 아닌 후불제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가입비, 납입금을 매달 지불하고 장례가 발생시 남은 잔금을 일시불로 정산하는 선불식과는 달리 납입금을 일체 받지 않고 장례가 끝난 후 비용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안전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것은 물론 월 납입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어 경제적인 장례 준비가 가능하다.

별이되어는 매장과 화장이 같이 포함된 겸용상품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화장 전용 상품을 출시하여 유족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효의 정신은 계승하되 허례허식이 적은 경제적인 장례를 준비한다는 기업의 이념을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경제적이면서도 의미있는 장례식을 추구하는 상조회사 별이되어가 대한민국 장례문화의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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