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12 14:51

작년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 1158억원으로 시장예상치 하회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2일 우리은행에 대해 올해부터 적극적 인수합병(M&A)에 따른 추가 이익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3.3% 하락한 115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1796억원을 하회했다”며 “이자이익 증가 폭 확대는 지속됐으나 대손충당금 및 판관비가 예상대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인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4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0.2% 증가한 1조4538억원을 실현했으나 대손충당금전입이 전년 대비 3.5% 하락한 2742억원, 판관비가 전년보다 40.1% 증가한 1조2378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판관비가 증가한 것은 연말 인건비 및 물건비 증가 등 계절적 증가요인 외에도 명퇴비용이 2250억원으로 예상보다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1분기 우리은행의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0.5%, 전분기 대비 412.0% 늘어난 5929억원이 예상된다”라며 “배당유입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전입 감소, 일회성 요인 소멸에 따른 판관비 감소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은행은 지난해 4분기 선반영 비용이 확대되면서 예상치 대비 감소했음에도 작년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대비 33.5% 증가한 2조원으로 최대실적을 시현했다”라며 “올해에도 이자이익 증가 지속과 대손충당금전입 하향안정화, 명퇴비용 축소에 따른 판관비 감소로 전년대비 1.6%인 2조1000억원의 최대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 금호타이어(1000억원), 대우조선(700억원) 등 기적립 충당금에 대한 환입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익의 추가 증가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밖에 올해 지주사 전환에 따라 은행 외 수익성 확대 및 시너지 강화를 위해 적극적 M&A 추진으로 인수결과에 따라 추가 이익증가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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