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12 16:16

작년 4분기 연결순이익 전년 동기대비 18.1% 증가, 컨센서스 5% 상회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기업은행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주가는 배당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8.1% 증가한 302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4.5%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자이익 중심으로 경상적 이익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김은갑 연구원은 “지난해 연결순이익은 1조75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으로 전년 대비 16.8%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올해 연결기준 순이익은 전년대비 7.6% 늘어난 1조89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대손충당금도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제적 충당금 적립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올해 실적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아직 배당 규모가 정해지지 않았으나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배당성향이 발표되면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은행 투자자에게 정부의 출자기관 배당성향 상향목표는 중요한 투자 참고자료였다”라며 “2016~2020년에 걸쳐 배당성향을 상향한다는 정부의 장기 목표가 중간에 쉽게 바뀌는 모습이 상상이 되지는 않는다. 기업은행은 정부 출자기관 중 배당규모상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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