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2.12 17:29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만성콩팥병은 환자의 고통과 사회적 심각성에 비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다. 당뇨병과 고혈압, 사구체신염에 의해 발병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환자들이 계속 늘고 있다.

3월14일은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이다. 대한신장학회는 이날을 기념해 삼성서울병원 본관지하1층 대강당에서 ‘만성콩팥병 대국민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올해 13회째를 맞이한 ‘세계 콩팥의 날’은 콩팥병의 예방·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Kidney Health for Everyone Everywhere’라는 주제가 정해졌다.

이에 따라 대한신장학회도 ‘콩팥건강 모두 함께 지켜요’라는 주제로 환자·가족·일반인을 위한 건강교실을 마련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콩팥관리와 식사요법을 널리 알리는 데 주력키로 했다.

현재 만성콩팥병 환자는 성인 10명 중 1명이 앓고 있지만 진단이 늦거나 적절히 치료 받지 못해 많은 환자가 만성콩팥병으로 진행되고 있다. 콩팥병이 만성화되면 결국 투석치료와 신장이식을 받아야 한다.

이번 만성콩팥병 건강교실에서는 ‘만성콩팥병 바로알기’(건양대병원 황원민 교수)’ ‘콩팥을 지키는 생활수칙’(강북삼성병원 현영율 교수) ‘만성콩팥병과 식사’(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고강지 교수)에 대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식사요법 실천을 위한 노하우(강남세브란스병원 김우정 영양사)' 주제의 강의와 환자식도 체험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만성콩팥병 건강교실 사무국(02-318-2261)에 사전 접수(선착순 400명) 하면 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