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12 17:35

작년 4분기 순이익 1158억원은 컨센서스 1737억원 하회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12일 우리은행에 대해 이자 호조가 경상적 이익력을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작년 금리 하락과 비이자이익 둔화에도 불구하고 견실한 이자이익이 돋보인다”라며 “지난해 4분기 핵심이익(이자+수수료)이 전년 동기대비 8.4%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김진상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1bp 하락했다”며 “이는 정기예금 확대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예대율은 96.4%로 전분기 대비 2.1%pt 개선됐다”며 “대출은 전분기 대비 2.1% 성장하여 순이자이익의 두 자릿수 증가를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2.4% 감소했다”며 “이는 수수료이익 부진에도 불구, 유가증권 평가익과 대출채권 평가/매매익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배당성향을 전년 수준(26.7%)으로 가정해도 주당배당금은 800원, 배당수익률 5.4%로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주사 전환에 따른 동사의 계획은 자산운용, 캐피탈, 부동산신탁 등 소요 자본규모가 크지 않은 분야부터 확장하여 중장기적으로는 보험, 증권 등 비은행 전반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지주사 전환에 따른 표준등급법 사용으로 자본비율의 일시적인 하락이 예상되나 적기의 내부등급법 재도입이 연간 배당·성장정책에는 영향이 없도록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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